작업기억능력 훈련의 일종인 n-back 훈련의 효과 (요약 번역)


WIKIPEDIA, N-BACK 항목 요약 번역.



출처: https://en.wikipedia.org/wiki/N-back





n-back 검사의 타당성에 대해 여러 의문이 제기되었다.

엔백 검사는 *'안면타당도'가 높고, 현재 임상 및 실험환경에서 작업기억능력을 측정하는 방법으로 널리 쓰이고 있지만, 

피검자가 받은 엔백 검사 결과가 다른 작업기억능력 검사 결과와 유사한지를 비교하는 *'수렴 타당도'에 대한 연구는 거의 없다. 

엔백의 수렴 타당도에 관한 소수의 연구들에서는 엔백 검사 결과와 다른 인정받은 표준 작업기억능력 검사 결과 간의 상관관계가 약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엔백과 다른 작업기억능력 검사 간에 상관관계가 약한 이유에 대하여 두 가지 주요 가설이 있다.

하나는 엔백이 여타의 작업 기억 능력 검사와 비교해서 작업기억능력의 하위구성요소(sub-components)를 평가한다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더 비판적인 가설인데, 타당성 있는 작업기억능력 검사는 피검자에게 "능동적인 회상"(active recall)을 하도록 요구하는 반면에 엔백은 *재인(recognition) 및 친숙성(familiarity) 기반 구별 프로세스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작업기억능력을 주로 측정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안면타당도: 검사를 받는 피검자 스스로 그 검사가 정말 그 검사가 측정하고자 하는 바(작업기억용량)를 잘 측정한다고 생각하는 정도)


<*수렴 타당도: 측정하고자 하는 바가 동일한 다른 검사들과 비교해서 검사 결과가 얼마나 유사한지를 따지는 방법.

엔백이 작업기억용량을 정말 제대로 측정해낸다면, 작업기억용량을 측정하는 기존의 다른 방법들과 비교해서 비슷한 결과가 나와야 할 것이다.>


<*재인: 현재 경험하고(접촉하고) 있는 자극이나 정보가 과거(또는 이전)의 학습 또는 입력 과정을 통해 기억 체계 속에 저장되어 있는 자극이나 정보와 같은 것임을 알아보는(확인하는) 인지 과정>


엔백 검사 결과와 다른 작업기억능력 검사 결과 간의 차이의 원인이 무엇이든간에 일부 연구자들은 엔백 검사의 타당성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한편 엔백 수행도는 다른 작업기억능력 검사보다 유동지능과의 상관이 더 크게 나타났다.(듀얼 2백에서는 상관관계가 관찰되지 않았고 듀얼 3백에서는 높은 상관관계가 관찰됨.(Fogarty & Stankov, 1982; Spilsbury, 1992) 

이와 같은 맥락에서, 높은 n값에서의 엔백 훈련은 이후의 유동지능평가 점수를 상승시키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었다.

그런데 2012년의 연구에서는 엔백 훈련의 효과가 다른 인지 능력을 향상시킨다는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

2014년의 20건의 논문에 대한 메타 분석에서는 엔백 훈련이 작긴 하지만 분명히 일반 지능에 영향을 미치고, 평균적으로 iq 점수 3-4점 정도의 상승 효과가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그런데 2014년의 이 메타 분석에 대하여, 2015년에는 "소규모 연구 영향(Small Study Effect)"을 이유로 비판하는 논문이 나왔다.


<*소규모 연구 영향: 표본이 작은 연구는 부정적인 결과보다 긍정적이고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가 나왔을 때 출간된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표본이 작은 연구 중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가 나온) 효과 크기가 상대적으로 큰 연구들이 효과 크기가 작은 연구들 보다 메타분석에 많이 포함되게 될 편향이 존재하는 것이다.>


따라서 엔백이 정말 작업 기억 능력을 상승시키는지에 대해서 아직까지 증거가 부족하다.

ADHD 환자의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방법으로 또는 외상성 뇌 손상 환자를 재활 방법으로 엔백을 활용하기도 한다.

실험 결과 훈련을 통해 최대 8개월 동안 집중력이 향상되었다는 결과를 얻었다. 그러나 엔백과 그와 유사한 훈련에 의한 효과가 장기적으로 유지되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많은 논쟁이 있다. 

일반 인지 능력, 예를 들어 유동 지능에 대해서 엔백 훈련의 효과가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도 결론이 나지 않았다.

기억력 훈련을 사업 아이템으로 쓰는 사람들은 기억력 훈련이 효과가 있다고 주장하지만, 기억력 훈련에 의한 점수 상승 효과가 과연 일반 인지 능력에까지 전이가 가능한 것인지 의문을 가진 연구자들이 있다.

오슬로 대학의 한 연구원은 엔백을 포함한 기억력 훈련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분석한 메타 분석의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기억력 훈련 프로그램들은 단지 근전이(near-transfer)효과만 있다. 그리고 그 근전이 효과마저도 지속될 것이라는 확실한 증거는 없다." (Monica Melby-Lervåg & Charles Hulme (2013). "Is Working Memory Training Effective? A Meta-Analytic Review". Developmental Psychology. 49 (2): 270–291.)


<*근전이(near-transfer): 진짜 작업 기억 용량 자체, 유동지능 자체가 향상되는 것이 아니라, 거의 동일한 형식의 검사 점수만 올라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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